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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꽃잔치… 벚꽃 보러갈까, 산수유 구경갈까

2018/03/19 16:23:47

◇국내 최대 생산지서 즐기는 '구례산수유꽃축제'

전남 구례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곳이다. 수령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가 계곡을 비롯한 마을에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현천마을 전망대에 오르면,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와 빨강·파랑 지붕이 어우러진 마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호떡·와플·아이스크림·술·발효차 등 산수유로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산수유 초콜릿·떡·꽃비누 만들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약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는 경남 창원 진해구에서 개최된다. 경화역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800m의 '벚꽃 터널'은 군항제의 명소로 손꼽힌다. 2006년 폐쇄된 철도역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셔틀열차를 운영해 낭만을 더한다. 제황산 정상에 있는 진해탑에 오르면 꽃으로 하얗게 물든 도시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평소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도 축제 기간 특별히 개방한다. 거북선과 크루즈요트 승선, 해군복 입기 등의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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