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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연구자 적극 유치…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

2018/02/26 16:39:15

요즘 문 총장이 생각하는 과학계 화두는 휴머니즘이다. 과거 이공계 인재들이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과학 기술을 구현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얘기다. 문 총장은 "과학 기술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인류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새 시대를 이끌 과학 인재는 이 같은 시각에서 삶과 연구 목표를 설정하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창의력과 문제해결력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한 미래에는 단순한 지식 습득은 의미가 없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 인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기 훈련을 하고 전문가에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학생과 교원들을 돕겠다"고 했다.

현재 GIST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와 '미러 투 윈도(Mirror to Window)'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인문·사회과학·어학 등 교양 과목을 중심으로 학부 과정을 설계한 4년제 대학이다. GIST는 신입생이 기초 교육 학부로 입학해 기초 과학과 인문 과목을 학습한 뒤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부전공으로 인문·사회 전공을 추가 개설해 학생 진로를 확장했다. '미러 투 윈도'도 융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넓은 시각을 함양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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