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갑자기 내 머리 위로 강렬한 빛이 쏟아졌다. 내 몸이 둥둥 뜨더니 빛 속으로 빨려 올라갔다.
"가상현실로 돌아가도 우린 결코 널 잊지 않아. 넌 지구를 구할 비밀 요원이니까!"
갑자기 누군가 내 몸을 붙잡고 마구 흔들었다.
"무슨 꿈을 이리 요란하게 꾸니?"
이 목소리는? 삼촌이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살폈다.
"꿈이라고? 난 지구를 구하러 빨리 현실로 돌아가야 해."
나는 진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눈을 꼭 감았다. 소용없었다.
"정신 차리시지. 네가 장자냐? 꿈과 현실도 구분 못 하게?"
장자가 누구지? 그 사람도 비밀 요원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