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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평창 빛낼 스타'는 누구?

2018/01/31 16:24:45

서로 다른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나선 자매가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박윤정(26)과 같은 종목 미국 대표팀 한나 브랜트(25)가 그 주인공.

박윤정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돼 '마리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12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그레그·로빈 부부는 입양을 결정하고서야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박윤정을 품었다.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 가족이 된 박윤정과 한나는 나란히 아이스하키 선수로 성장했다.

대학 시절 북미 아이스하키 2부리그에서 4년간 활동한 박윤정은 지난 2015년 한국으로부터 대표팀 제의를 받았다. 고민 끝에 태극마크를 단 그는 지난해 '박윤정'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했다. 동생 한나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지난달 2일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국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 '세계 최강'이다. 스웨덴·스위스·일본과 한 조로 묶여 예선전을 치르는 남북 단일팀이 깜짝 선전한다면 자매의 맞대결도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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