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8 16:35:30
2월 ‘아이언맨’의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 첫발
“화성은 식민지 건설에 적합한 행성이다. 앞으로 10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에 보내겠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 CEO(최고경영자)이자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 X’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47)가 2016년 열린 국제우주공학회의에서 한 말이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머스크는 이 행사에서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22년부터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다음 달 6일 스페이스 X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의 감격스러운 첫발을 내딛는다. 화성에 최신 로켓 ‘팰컨 헤비’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팰컨 헤비는 현존하는 모든 우주선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크기도 가장 크다. 높이 70m, 무게는 1460t에 이른다. 엔진을 27개나 탑재하고 있어 추진력이 보잉 747기 18대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한 번에 100여 명의 승객과 61t의 수하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화성까지의 비행에는 80~150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