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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땐 무조건 밖으로… 도로·숲도 놀이터가 된다

2018/01/14 16:08:11

영국은 아동의 권리와 관련된 최초의 국제규정인 '세계아동헌장'(1922)을 발표한 나라다. 세계아동헌장을 발표한 영국의 국제아동기금단체연합은 '모든 아동이 방과 후에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할 것'을 헌장에 명시할 정도로 아동의 '놀 권리'를 중요하게 인식했다.

영국은 현재도 아동의 놀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2007년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은 총리로 집권하자마자 '아동계획(The Children's Plan)'을 깜짝 발표하고, 접근이 쉬운 놀이터와 공원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놀이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듬해인 2008년부터 3년간 2억3500만 파운드(약 3612억원)를 들여 전국에 총 3500개의 놀이터를 새로 짓거나 보수했다. 아이들의 놀이를 도와줄 4000여 명의 놀이 전문인력(play workers)을 양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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