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조선 시대 왕의 행차인 '어가행렬'을 재현한 이색 성화 봉송이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300여 명의 행렬단이 왕의 어가를 호위하며 성화를 봉송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드론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하늘을 누비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14일 성화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흥인지문을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동했다.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입구에서 1988 서울올림픽을 상징하는 '굴렁쇠 세리머니'를 재현하는 것으로 이날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