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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신입생 전원 캡스톤 디자인 이수… 산학협력 '미래혁신관' 설립

2018/01/07 17:54:19

◇산학협력의 중심, 미래혁신관·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

수원대는 산학협력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완공한 지상 8층·지하 4층, 5만㎡ 규모의 미래혁신관이 대표적이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기계학습, 가상현실을 활용한 첨단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이다. 1층에는 문화와 ICT 기술을 융합한 VR(Virtual Reality)·AR(Augmented Reality)·MR(Mixed Reality)센터가 있다. 2층에는 도서관과 카페가, 3층에는 독일 자동화 기기 전문 기업 페스토(Festo)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러닝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향후 디자인혁신센터도 들어선다. 4층에는 바이오 웰니스(Bio Wellness)센터가, 5층에는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이 있다. 이를 활용해 박종건(서큘러스 대표) 수원대 교수 등이 창업에 성공했다. 박 교수가 세운 서큘러스는 AI를 탑재한 반려 로봇 '파이보'로 네덜란드 투자회사와 4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놓고 협상하기도 했다. 5층에는 수원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독일 SAP사와 협력해 디자인 싱킹 랩(Design Thinking Lab)을 만든다. 7층에는 화장품연구센터와 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 등이 있다.

수원대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는 자동차 기업이 부품을 개발하거나 양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구축해 자동차 관련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점차 수요가 증가하는 그린카(하이브리드 차량·클린 디젤 차량)와 기존 가솔린·디젤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 향상 등 미래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및 협력업체 등 8000여 개 기업체 등 국내 핵심 산업체가 집중된 경기도 화성 및 수원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 자동차 제조사 및 정부·지자체를 연결함으로써 자동차 기술 개발 및 시험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는 현대자동차와 자동변속기용 유성기어 시험을 위해 1년간 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사막 등 극한지방에서 배기가스와 연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연구 계약도 체결했으며, 이 테스트는 부품 센터 내에 설치한 실차 환경 체임버에서 진행한다. 그린카 에너지 활용부품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산업의 거점 센터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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