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7 09:35:05
상어 가족은 교육 콘텐츠 채널 ‘핑크퐁’의 최고 히트 콘텐츠다. 핑크퐁을 만든 회사 ‘스마트 스터디’는 삼성 출판사에서 독립한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 스터디는 ‘핑크퐁’의 성공에 힘입어 ‘상어가족’ 만으로 전 세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억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넥슨과 NHN에서 콘텐츠 관련 경력을 쌓았다. 이후 아버지의 회사인 ‘삼성 출판사’에서 수업을 받다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스마트 스터디’를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기록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음악, 그 중에서도 가사의 어감이 중요하고, 소재에 제약이 많은 동요는 세계화가 될 가능성이 적다는게 고정관념이었다. 실제로 한국도 해외 동요보다는 한국어 가사로 만든 한국 동요를 활용했다. 영상은 세계화의 장벽을 뛰어넘었다.
영상은 또한 시대에도 잘 들어맞았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영상 콘텐츠는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 핑크퐁의 콘텐츠는 아이가 좋아하는 모바일 콘텐츠임에도 알파벳, 숫자 등을 가르치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좋아하는 콘텐츠인 셈이다.
영상의 성공은 스마트 스터디 사업에 기폭제가 되었다. 영상이 성공하자 이를 통해 책을 출판하고, 뮤지컬 공연을 만드는 등 오프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까지 진출 중이다. 일반적인 교육 콘텐츠 기업과는 반대로 교육 콘텐츠 시장에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 스터디에 성공한 교육 콘텐츠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교육 콘텐츠도 세계적인 큰 성공이 가능하다. 기술과 콘텐츠가 잘 결합되어 좋은 제품이 된다면 말이다.
유튜브에 인기 채널 중에는 키즈 콘텐츠가 많다.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교육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지점이 존재한다는 반증이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모바일 교육 콘텐츠, ‘스마트 스터디’를 주목해봄직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