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사각지대 해소교육부는 모든 유아에 대한 안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을 전액 국고로 지원(2조587억원)해 그간의 정부-시도교육청 간 갈등을 없앨 계획이다. 또한 유아단계부터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한다. 우선, 2018학년도부터 전국 17개 시도 국공립 유치원의 정원 100% 범위 내에서 저소득층 유아가 우선 입학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아울러 저소득층 유아(중위소득 50% 이하)가 어디서든지 자신이 원하는 교육기관(사립유치원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 부담을 대폭 낮춰 교육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체 다문화학생 가운데 약 60%를 차지하는 다문화 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지원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다문화유아가 많은 지역 위주로 다문화유치원을 2022년까지 120개원 이상 확보해 다문화유아의 언어발달 및 유아기부터 일반유아의 편견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다문화유아가 재원중인 모든 유치원에 대해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배포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장애영유아가 출발선 단계부터 비장애유아와 통합할 수 있는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교육부는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 연계해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내 특수학급을 400개 이상 확대하고 17개 시도 당 1개 이상의 통합유치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간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음에도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 국공립유치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까지 확대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지역특성, 인구동향, 기관 현황 등을 고려해 공립유치원을 단계적으로 신·증설하고, 지역여건에 따라 단ㆍ병설유치원을 다양하게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