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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화성 장명초 SW 동아리 소셜메이커스

2017/12/21 16:45:38

◇아이들 힘으로 SW 프로젝트 수행… 올해만 3관왕

소셜메이커스는 올해 진행한 세 차례 프로젝트에서 모두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화장실 청결 문제 해결을 다룬 첫 프로젝트는 'SW 교육 수기 공모전'에 채택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산악사고 구호 프로젝트로는 경기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최근 개발한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육부가 주최하는 '2017 창의교육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아두이노 회로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미세 먼지 농도 측정기다. 전원을 연결하면 현재 대기질을 측정해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 등 4개의 전구 중 하나가 켜진다. 미세 먼지 측정값은 전면의 LED 화면에는 숫자로 표시된다.

최현서(6학년) 군은 "학교 바로 뒤에 있는 양로원의 할머니들이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도 산책 나오시는 걸 보며 안타까웠다"면서 "인근 지역에 화력발전소도 있는데, 공기 질이 나쁜 날에는 외출하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수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미세 먼지 농도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치와 글자 대신 신호등 형태로 만들어보자는 결론을 냈다. 여러 번의 실패와 도전 끝에 총 3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완성했다. 6학년 교실과 학교 내 병설유치원에 하나씩 두고, 나머지 하나는 양로원에 기증했다. 아이들은 학교 인근의 성신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께 프레젠테이션으로 사용법을 설명하고, 미세 먼지 수치에 따른 행동 요령도 안내했다.

◇프로그래밍·디자인·홍보지원 등으로 철저한 분업

소셜메이커스의 성과 비결은 철저한 분업에 있다. 동아리 구성원들은 ▲프로그래밍 ▲디자인과 제작 ▲홍보지원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전체 아이디어 회의에서 프로젝트의 목표가 설정되면 곧장 팀별로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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