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평창 D-50]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17/12/20 16:23:05

평창에서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4개 종목이 첫선을 보인다. 바로 스노보드 빅에어(남녀),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녀), 컬링 믹스 더블(남녀 혼성),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혼성 단체전)이다.

스노보드 빅에어<사진>는 '설원 위의 서커스'라 불리며 요즘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종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 스노보드를 탄 선수가 높이 약 30m, 길이 약 100m 점프대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오른 뒤, 공중에서 점프와 회전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착지한다. 하늘 위를 수놓는 화려한 동작들이 관람객들에게 짜릿함을 선물한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합친 매스스타트도 눈길을 끈다.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16바퀴(6400m)를 달리는 경기다. 스피드 스케이팅용 롱트랙(400m)을 사용하지만, 쇼트트랙처럼 레인 구분 없이 자리다툼을 벌이는 게 특징이다. 점수 산정 방식도 독특하다. 네 바퀴를 돌 때마다 1·2·3위에게 각각 5·3·1점을 준다. 결승선을 1~3위로 통과하면 각각 60·40·20점을 주고, 모든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얼음 위의 체스' 컬링은 빙판 위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굴려 상대팀 표적(하우스) 중심부에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종목. 같은 성별 선수 4명이 팀을 이루는 기존 컬링과 달리, 컬링 믹스 더블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팀을 구성해 다른 팀과 실력을 겨룬다. 알파인 스키 팀 이벤트에서는 남녀 선수 각각 2명씩 총 4명이 한 팀을 꾸리고, 어떤 팀이 슬로프를 가장 빠르게 내려가는지 평가한다.

2 평창에 뜨는 세계적인 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