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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유튜브 크리에이터 허팝

2017/12/19 16:11:11

허팝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해 실험 영상 콘텐츠를 만든다. '지우개 똥으로 기다란 뱀 만들기' 같은 시시콜콜한 것부터 '수영장에 물풍선 5만 개 꽉 채워 수영하기'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영상까지 선보인다. 업로드와 동시에 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제 영상을 많이 봐주세요. 그분들이 어릴 때 상상만 하던 것들을 제가 대신해 주니까 보는 재미가 있나 봐요. 힘들어도 하루에 영상 한 개씩은 꼭 올리려고 노력해요. '성실함'이 제가 사랑받는 비결인 것 같아요."

허팝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건 2014년의 일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세계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여행지에서 멋진 영상을 찍어 오고자 연습 삼아 카메라 앞에 섰고, 찍은 영상을 그냥 두기 아까워 하나씩 유튜브에 올렸다.

"처음에는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을 비롯해 잡다한 내용으로 올렸어요. 구독자가 조금씩 늘면서 더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어떤 콘텐츠로 허팝을 표현해볼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부터 꿈꿔온 과학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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