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종로학원은 2019학년도 대입 준비 시즌을 앞두고 이달 큰 변화를 단행했다. 그간 문·이과로 나뉘어 있던 강남종로학원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민섭 강남종로학원 문과 원장은 “내년부턴 고 1이 학교에서 문·이과 통합 교육을 받는다”며 “물론 지금 재수생은 문·이과로 분리돼 수능·대입을 치르지만, 시대 변화를 발 빠르게 따라가고자 학원 통합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종로학원은 재수생의 성적 향상을 돕는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그 첫째는 ‘우수한 강사진’이다. EBS 강사 및 서울대 등 명문대 출신 강사진이 수업한다. 김찬우 강남종로학원 이과 원장은 “1·2학기에 한 번씩 강의 평가를 해 90% 이상 만족도를 받은 강사만 재임용한다”며 “평균 강의 만족도가 94~95%로 나올 만큼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1~7교시에 진행되는 정규 수업에서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탐구 등 수능 과목 수업이 수준별로 진행된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탐구영역 반영 비중 커진 점을 감안, 탐구영역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오전 7시 50분에 등원해 7교시(오후 4시)까지 정규 수업을 받고, 생활지도교사의 엄격한 관리 아래 밤 10시까지 ‘의무자습’을 한다. 정규 수업 후 1:1로 담임강사에게 진학 상담을 받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과목별 특강을 들을 수도 있다. 이 원장은 “과목별로 강사들이 매일 ‘질문 당직’을 선다”며 “학생들은 자습 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강사에게 질문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논술’ 수업을 정규 과정에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인문계열은 주당 3시간, 자연계열은 주당 2시간씩 진행한다. 김 원장은 “대부분 학원에선 논술을 2개월 과정의 특강으로 지도하지만, 강남종로학원에선 2~11월까지 10개월간 꾸준히 논술을 가르친다”며 “‘수시모집 확대’라는 대입 변화에 발맞춘 교육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모집 기간이 다가오면 자기소개서·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도 함께 진행한다.
강남종로학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는 시스템은 학습부터 재수 생활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담임강사제’다. 담임강사는 마치 고등학교의 담임선생님처럼 아침과 오후에 조례·종례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하루 수업을 관리한다. 또 학생들이 직접 쓴 ‘플래너’ 등을 토대로 학습 내용과 시간 등을 점검해 조언하며, 진로 상담까지 맡는다. 이 원장은 “담임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매년 강사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계열·수준을 모두 고려해 배치한다”며 “담임강사 만족도 평가 역시 철저하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강남종로학원은 진학 상담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담임강사와 진학지도강사들이 3~9월까지 매주 1회씩 모여 진학 세미나를 하기 때문이죠. 전년도 입시 상담 사례와 결과를 놓고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하며, 대학별 전형 및 주목할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에요. 이런 시스템 덕분에 어느 학원보다 진학 상담에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타 학원에 다니는 학생까지 정시 지원을 앞두고 상담받으러 올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