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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득의 입시컨설팅] 초등학생 우리 아이, 어떻게 평가 받는지 아시나요?

2017/12/14 09:32:45

정리해 보면, 한 학기 교과 이수 사항을 ‘수’, ‘우’ 한 글자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현들로 기술한다는 것이다. 점수대로 등수를 나열하던 상황에서 학생의 학습 수행과 이해의 정도를 분석하는 ‘과정 중심 평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평가 방식이 이렇듯 변화하고 있는데, 여전히 교과 학원과 문제집을 기준으로 선행학습에 집중하는 것은 올바른 학습법이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바로 ‘학습 성향과 태도’다.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고입과 대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이다.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의 판단 근거로는 ‘실생활 속 문제에 대한 사고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과제 집착력’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역량들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주변의 상황을 이해하고 학습 내용을 적용해 가며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달된다. 이제, 초등학교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선행하는 것이 아닌 ‘시기에 맞는 학습’과 ‘실생활 속 응용능력’, ‘개념과 원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인 것이다.

곧 겨울방학이다. 학부모들은 통지표로 끝낼 것이 아니라, ‘학교알리미’(http://www.schoolinfo.go.kr)
를 통해 학교의 계획을 미리 알고 준비하며 ‘나이스’ (www.neis.go.kr)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해 우리 아이가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 ‘한 학기’라도 빠르게 그 과정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아이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선생님도 인정하는 우리 아이의 특기를 제대로 살펴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자녀와 함께 다음 학기를 준비한다면 자신을 이해하는 부모님에게 감사하며 다음 과정을 신중하게 준비하는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학교와 입시, 나아가 사회에서 누가 봐도 인정하는 학생은 ‘시험 100점 맞는 아이’ 보다는 ‘다방면에서 스마트한 아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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