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 만나 생생한 이야기 나눠”
김국환 디자인학부 졸업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계를 위해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한 김국환(41·키마파트너스 대표)씨는 일하면서도 늘 마음 한쪽에서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입대 전 다닌 디자인전문학교에서 배운 얕은 기술만으로 인테리어 회사에 취업한 후 눈앞에 닥친 일만 해치우며 바쁘게 살아온 탓이다. 그간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실무를 익혔지만, 전문적 디자인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다 회사 사람을 통해 한양사이버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현실이란 엄청난 무게에 늘 짓눌려 살아야 했던 제게 온라인 수업만으로 질 높은 디자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한양사이버대 디자인학부는 한 줄기 희망으로 다가왔어요.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무엇보다 시공간의 제약 없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씨는 한양사이버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여러 면에서 업무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전문 지식뿐 아니라 사물이나 공간을 대하는 태도 등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자질을 함께 배웠다”며 “아울러 현직에서 일하는 동료를 두루 만나 산업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확한 리서치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다채롭고 유익한 교과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했다. “‘인간행태심리학’ 과목을 듣고 난 후부터 사람들이 공간에 반응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됐어요. 이후 공간을 디자인하는 행위가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고 사명감이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다시금 깨달았죠. 한양사이버대는 제가 ‘사람을 위한 공간을 짓는 건축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