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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코칭으로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성대의 높은 취업률은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대는 전공별 전문 취업 상담 인력을 확충해 학생 밀착형 상담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엔 졸업을 미루고 있는 수료생과 미취업 졸업생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일대일 맞춤형 커리어 코칭'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각 학과는 자신이 가고 싶은 직장에 취직한 선배와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 간 멘토링을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과 취업 정보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대 출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자연과학캠퍼스 양쪽에서 동시에 열린 성대 취업박람회엔 140여 기업이 참여했다. 대학교 취업박람회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삼성전자·롯데·LG 등 대기업과 우수 중견 기업이 참가했고, 해외 기업도 부스를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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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시간 창업 교육 등 학생 창업 지원성대는 창업 교육과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 힘쓰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성공 사례 창출까지 모든 창업 과정을 총괄 지원하는 '3S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아이디어 발굴(Start)-인력 양성과 성장 지원(Support)-성공 사례 창출(Success) 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에선 창업 수업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해 학생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창업 캠프나 국제 발명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내도록 한다. 2단계에선 개별 창업 동아리나 연합 동아리 활동 지원, 창업 동아리 연합회 운영, 킥스타트 성균관 프로그램, 글로벌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창업 동아리에 대해선 3단계로 시제품 제작, 성균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성균관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도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체인지 메이커 랩'과 '성균 기술 창업 탐색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다. '체인지 메이커 랩'은 세계적 창업 교육 기관인 핀란드 TA, 스페인 MTA의 핵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9개월에 걸쳐 개발한 '통합적 몰입, 융합 중심의 창업 교육과정'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창업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600시간이 넘는 장기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지만 재학생의 관심이 뜨겁다.'성균 기술 창업 탐색 프로그램'은 대학 내 보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기술 창업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수 5명이 직접 교수 창업과 실험실 창업 발굴을 주도하며, 산학협력단이 특허 기술의 전략적 사업화,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한다.
성대는 외국인 학생 대상 창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LINC+사업단은 올해 '서울 글로벌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창업 동아리를 만들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이 준비하는 창업 아이템은 한류 문화, 유통, IoT(사물 인터넷) 제품 등 다양하다. 이색 사업 아이템이 올해 아시아발명협회가 개최한 '제3회 세계발명혁신대전'과 SK텔레콤 'IoT 메이커톤' 등에서 수상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성대는 앞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과도 협력해 외국인 학생 대상 창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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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석사 연계로 졸업 최대 2년 단축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다양한 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대는 대학원 진학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대학원 한마당'을 열고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양 캠퍼스에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는 90여 학과가 과별 부스를 열고, 전공 교수와 재학생 선배가 개별 상담을 통해 입학·장학·진로 등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학사·석사, 학사·석사·박사, 석사·박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원 수업 연한을 최장 2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