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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게재 논문 4841편… 세계 100위권 수준으로 성장

2017/12/05 17:22:53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가 연구력 성장 이끌어

성대의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힘입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대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초빙하고 교수와 학생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성대는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996년 43명에서 올해 17.8명으로 줄었다. 매년 수십 명씩 채용을 늘려, 교원 수는 1437명(2015년 기준)까지 늘었다. 교원 인사 제도를 개선해 특성화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채용했고, 교육·연구 중심의 성과급을 도입했다. 우수 교원은 책임 학점을 감축해 강의 부담을 줄였고, 연구 조교 장학금을 별도로 운영했다. 연구비 수주 규모도 2010년 2199억원에서 올해 3501억원으로 뛰었다.

정부 부처와 산하 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 사업 실적도 급증했다. 지난해 성대 18개 연구센터는 모두 877억원의 연구 사업에 새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 6월까지 14개 연구센터가 새로 선정돼 총 386억원의 연구비를 새로 지원받는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산학 협력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성대의 산·학·연 협력시스템은 지난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 85개 대학 중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술 이전 수입도 지난해 40억원에 육박했다.

IBS(기초과학원)사업단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성균관대엔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단장 김성기) 등 총 2개의 IBS사업단이 있다. IBS사업단은 기초 학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노벨상급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 기초 과학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국가 전략 연구 과제다. 성대는 IBS사업단을 통해 연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나노 구조, 에너지, 뇌과학 등 최첨단 학문 분야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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