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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클 속으로 염료를 쏙 넣으면 염색

머리카락은 둥글고 매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울퉁불퉁해요. 머리카락의 겉면은 생선 비늘 같은 껍데기로 되어 있는데, 이를 '큐티클'이라고 하지요.

머리카락에 색을 잘 입히려면, 먼저 큐티클 속에 염색약이 잘 들어가도록 만들어야 해요. 이때 사용하는 약품은 암모니아로, 큐티클 사이사이를 벌어지게 하지요.

두 번째 단계는 탈색으로, 원래의 머리카락 색을 없애는 과정이에요. 이때 사용하는 약품은 과산화수소로, 산화 작용을 일으켜 머리카락 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요.

이 두 과정을 마친 머리카락에 원하는 색의 염료를 바르면, 파괴된 멜라닌 색소 자리에 염료가 쏙 들어가 머리카락 색이 변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