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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어린이 영화제 대상' 대촌중앙초 영화 동아리

2017/11/15 17:20:13

"영화를 완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동안 정말 힘들게 만들었거든요. 우리끼리 의견이 맞지 않아서 싸우기도 했고, 실수 때문에 찍은 장면을 다시 촬영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아서 기뻐요."(5학년 김민지 양)

'햄스터 월드'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특이한 점은 영화의 주인공들이 모두 로봇이라는 것.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 로봇 조종법을 익힌 학생들이 이를 영화에 접목하면서 '햄스터 월드'가 탄생했다.

영화는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연출과 로봇 조종은 김승관 군이, 촬영과 편집은 서한필 군이, 시나리오와 세트는 이서현 양(이상 6학년)이 각각 담당했다. 로봇들의 목소리 연기는 김민지 양과 4학년 서연호 군, 이채린 양이 맡았다.

동아리의 '에이스'인 서한필 군이 특히 큰 역할을 했다. '편집의 달인'으로 학교에서 유명하다. '키네마스터' '비바비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쓰는데,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특수 효과까지 척척 영상에 입힌다. 파도나 안개를 만드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다.

한필 군은 "프로그램이 다 영어로 돼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하나씩 배웠다"고 했다. "이제는 크로마키(배경 없애기) 같은 기능도 쓸 수 있을 정도예요. 친구들이 영상을 찍어와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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