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전날… 시험장 위치와 분위기 파악할 것
수능 전날은 자신이 시험을 보게 될 장소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비소집 장소를 찾아갈 때는 되도록 수능 당일에 이용하게 될 대중교통을 미리 이용해보며 대략적인 소요 시간과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응시할 시험장을 사전에 둘러보게 된다. 이때 시험장(교실)의 분위기를 미리 알아두면 시험 당일 낯선 느낌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마무리 학습도 중요하다. 그러나 불안감과 초조함에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시험에 대한 긴장감만 더 쌓일 수 있다. 김병진 소장은 “시험 전날 자신감을 하락시킬 수 있는 행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며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기출문제들을 차근차근 점검하거나, 오답노트를 체크하며 취약점을 보충하는 정도의 학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장에 가지고 가서 틈틈이 볼 나만의 핵심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를 따로 챙겨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반입금지 물품은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시험장 입실 시간, 수험생이 반드시 지참해야 할 수험표와 신분증, 휴대 가능한 물품과 부정행위 기준 등 수능 당일에 꼭 알아 둬야 할 사항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능 시험만 하더라도 응시 무효로 처리된 수험생이 197명에 달하며, 특히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85명) 및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69명) 사례가 가장 많은 만큼, 휴대 가능 물품 및 선택과목 응시방법에 대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