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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ㆍ자사고 폐지 정책에 외고 경쟁률 하락…국제고 인기는 ‘여전’

2017/11/10 14:26:00

10개 지방 외고(강원·경북·대구·대전·미추홀·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 역시 정원내 평균 경쟁률 1.53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1.64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1.71대 1(지난해 1.79대 1), 사회통합전형은 0.85대 1(지난해 1.07대 1)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성남외고(1.93대 1→2대 1) ▲경북외고(1.36대 1→1.39대 1) ▲울산외고(1.35대 1→1.5대 1) ▲충남외고(1.36대 1→1.66대 1) 등을 제외하고 모든 외고의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외고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감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중3 학생 수는 4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52만5000여명에 비해 12.4%나 감소했다. 또 오 이사는 “정부와 교육청이 외고·자사고 폐지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전과 달라진 교육 정책도 이들 학교 경쟁률 하락한 배경”이라 지적했다.

반면 국제고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올랐다. 9일 원서를 마감한 국제고 5곳(고양·동탄·청심·세종·인천)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2.15대 1로 전년 1.96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490명으로 동일했지만 지원자가 1446명에서 1590명으로 늘어난 결과다.

학교별로는 동탄국제고의 경쟁률이 2.79대 1로 가장 높았고, 세종국제고는 2.33대 1, 고양국제고 2.13대 1 순이었다. 인천국제고나 사립학교인 청심국제고는 전년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쟁률이 높은 동탄·세종·고양국제고의 경우 신도시에 있는 공립학교라는 부분이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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