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4시 20분, '제2회 고구마 독후감 대회' 시상식이 시작됐다. 예선(독후감) 점수 70점, 본선(백일장) 점수 30점을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교육부장관상)은 김나영(성남 정자초 5)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나영 학생은 "고전 독후감을 쓰면서 우리 조상의 지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다.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정도훈(서울 방산초 5)·최예진(서울 당중초 3) 학생에게, 은상은 정윤성(서울 압구정초 3)·박제상(수원 영일초 6)·최준호(시흥 조남초 5)·송시연(남양주 심석초 5)·강승수(부천 중흥초 5)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동상 수상자 12명과 장려상 수상자 23명의 이름도 차례로 호명됐다. 지도교사상은 김경문(계룡 용남초), 정우석(울진 남부초) 교사가 받았다.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은 "서구의 문학과 지식이 주류를 이루는 사회가 됐지만 우리 고전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소중하다"면서 "초등학생들이 우리 고전에 관심을 갖고 독후감 대회에 참여한 것이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고구마 독후감 대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