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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의무 정책에…관련 교과서 60% 이상, ‘코딩’ 편재

2017/11/03 16:15:25

자세히 살펴보면, 현 교육과정은 정보의 윤리적 활용과 정보사회의 역기능과 대처 내용이 담겼던 ‘정보과학과 정보윤리’, ‘정보의 표현과 관리’ 영역이 각각 21%와 24%를 차지했다. 이 부분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정보사회의 특성과 진로를 배우는 ‘정보문화’, 개인정보와 저작권 보호 및 사이버 윤리를 다루는 ‘자료와 정보’로 각각 18%로 편재된다.

가장 두드러지게 달라진 부분은 현 교육과정의 ‘문제 해결 방법과 절차’다. 이 과정이 새 교육과정에서는 ‘문제 해결과 프로그래밍’이라는 영역으로 구성돼 ▲추상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50%의 정보 교과 구성을 차지하게 된다. 여기에 ‘컴퓨팅 시스템’이라는 영역이 14%나 된다.

이를 분석한 김현 휘경여중 교사는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컴퓨팅 시스템’이 새 교육 과정의 핵심”이라며 “컴퓨팅 시스템은 프로그램을 통한 자동화(automation)와 관련한 내용이다. 이처럼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래밍 등 SW 교육과정이 교과편재의 64%에 해당할 정도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중에서도 새 ‘정보’ 교과서가 가장 핵심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용산중 교사는 “컴퓨팅 사고력이란 한마디로 문제를 논리적,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며 “컴퓨터 사고력을 기르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겪는 여러 문제를 컴퓨터가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논리적이고도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과정은 새 ‘정보’ 교과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문제 이해’ 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교과서는 주어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현재 상태 목표상태 조건 등으로 구분해, 문제의 요소를 명확히 이해하고 목표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작업이 무엇인지 찾아내도록 하고 있다. <그림 1>의 예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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