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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상극인 나 작업실은 물속

2017/10/29 17:04:38

그의 실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수중사진 중에서도 물고기나 자연환경이 아니라 인물을 주로 찍는다. 2010년부터 7년간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한국인 최초의 수중사진작가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15㎏이 넘는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메고 수심 101m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처음부터 청개구리였던 건 아니었어요. 집에서는 말 잘 듣는 딸이었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대학교도 의상학과를 갔어요. 다행히 전공 쪽으로 소질이 있어서 대학 졸업 전부터 방송국에서 가수 이효리, 비 같은 연예인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어요."

카메라와 친해진 건 그때부터였다. 협찬받은 의상을 입은 연예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협찬사에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진작가가 와이진이 찍은 사진들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너, 사진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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