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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8인조 자선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2017/10/23 15:43:49

지난 21일 오후 다섯 시.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가수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울려 퍼졌다. 길바닥 공연장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20여 개의 간이 의자가 금세 꽉 채워졌다. 앉을 곳이 없는 사람들은 서서 노래를 들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 이들은 8인조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공무원, 의사, 자영업자 등 평범한 시민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길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 6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모금한 1억5000만원을 골육종·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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