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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직결된 활동 안 해도 학종 지원 가능”

2017/09/01 11:15:14

◇논술전형, ‘가이드북’ 충분히 활용할 것

논술우수자전형 선발 인원은 총 474명이다. 지난해보다 15명 줄었으며,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학생부 40%에 논술 60%를 반영한다. 2017학년도에는 학생부에서 교과만 반영했으나, 올해는 교과 20%·출결 10%·봉사 10%로 나눠 반영한다. 지난해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 평균은 2등급대다.

이 전형에 지원할 땐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주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가/나)·영어·탐구(사/과)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가)·영어·과탐 2개 영역 2등급 이내다. 경찰행정학과는 국어·수학(가)·영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다. 강 처장은 “논술전형은 다른 전형보다 경쟁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어 실질경쟁률은 다른 전형과 비슷하다”고 했다. 실질경쟁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 간의 경쟁률을 말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의 논술전형 최초 경쟁률(전체 평균)은 40.71대 1이었는데, 실질경쟁률은 12.99대1이었다. 자연계열의 최초 경쟁률은 21.04대 1이었는데, 실질경쟁률은 6.8대 1이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떨어진 지원자가 많다는 얘기다. 따라서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힘써야 한다.

논술고사 문제는 3개, 시험 시간은 100분이다. 인문계열은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도록 출제하며, 자연계열은 풀이 과정을 보는 수리 문제와 통합교과형 과학 문제를 낸다. 강 처장은 “고교 교과서 수준에서 다루지 않는 심화 개념은 배제하며, 단기간에 암기한 특정 지문이나 공식을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19일(일) 진행한다. 강 처장은 “논술 응시 전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2018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 가이드북’을 참조해야 한다. 사교육 없이 논술고사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0쪽에 달하는 참고 자료를 제작했다”고 했다.

올해 특기자전형에는 SW특기자·영화영상특기자·체육특기자(일반) 모집 단위를 새롭게 마련했다. 컴퓨터공학전공 10명과 멀티미디어공학과 4명을 선발하는 SW특기자전형은 학생부 40%(교과 20%·출결10%·봉사10%)와 실기 60%를 일괄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영화영상특기자전형으로는 1단계에서 학생부 40%에 실기 6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쳐 영화영상학과 신입생 총 10명을 뽑는다. 체육특기자전형은 1단계 실기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나서 2단계에서 80%와 서류종합평가 20%를 합쳐 체육교육과 20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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