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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학종, 서류평가·수능 중요… 중위권, 교과전형 지원해볼만

2017/08/31 03:05:39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와 의학계열 및 KAIST를 포함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이들 대학은 학종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논술전형, 교과전형 순이다. 학종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1단계 서류평가 후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교과와 비교과의 종합적인 수준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면접 대비도 필요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수시전형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의대 수시의 경우 수도권은 종합전형, 지방은 교과전형으로 많이 선발한다. 수도권 소재 의대의 경우에는 종합전형뿐만 아니라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의대 학종도 서류평가가 중요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학과 과학 문제가 출제되며 논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므로 내신이 좀 낮아도 논술에 자신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연세대 의예과가 작년보다 25명 늘어난 40명을 선발하고 울산대는 유일하게 지역인재전형에서 논술로 4명을 선발한다. 특히 가톨릭대, 울산대, 부산대 의예과 등은 의대 논술이 따로 출제되며 매우 어려운 수준이다.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학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는데 논술전형도 비중이 크다. 학종은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한데 대부분의 대학은 1단계 서류 통과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 능력과 전공적합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므로 1단계를 통과한다면 내신이 좀 낮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논술전형은 내신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 내신의 실질반영 비율이 낮다. 수학과 과학 문제가 주로 출제되며 학생부보다는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므로 내신이 불리하더라도 논술에 자신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중위권 점수대는 수도권 대학이나 지방 사립대 인기학과를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이들 대학에서는 주로 교과전형을 통하여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은 내신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당락을 좌우하는 주된 요소이다. 이 두 가지 전형요소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해 볼 수 있다. 단 같은 대학 내에서도 학과별 내신 성적의 차이가 크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

"학생부·논술에 자신 없는 중위권 이하, 적성전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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