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가 되기 위한 조건은?우리가 사는 지구는 태양계의 여러 행성 중 하나입니다. 놀라운 건 지구가 속한 은하계에는 태양계 같은 별(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 2000억 개 이상이 된다는 사실이에요. 얼핏 봐선 ‘수많은 별 중에 지구 같은 행성 하나 없겠어?’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수천억개의 별에서 지구 같은 행성을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다고 설명해요.
우선 지구처럼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최적의 위치에 행성이 존재해야 해요. 이를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이라고 불러요. 행성이 항성(태양)과 너무 가까우면 뜨거워서 생명체가 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골디락스 존에 있는 행성들 위주로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계 행성이 항성 주변을 도는 ‘공전’을 하느냐도 중요해요. 안정적인 중력이 확보돼야 대기가 형성되고 생명체가 땅에 존재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