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양천, 동작·관악, 서부, 중부학교군 변경 제안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이 학군 조정을 요구하는 곳은 ▲강서·양천 ▲동작·관악 ▲서부 ▲중부교육지원청 등 4곳이다. 대체로 주민 민원이 많고 학령인구 감소·증가 폭이 큰 지역 중심이다.
이중 강서·양천 학교군 지역에서 현재 마곡 14·15단지는 2학교군에 위치하나 학교군 내 수용여건 부족으로 1학교군으로 배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이 매년 제기되고 있다. 연구팀은 “마곡 14·15단지 지역을 1학교군에 편입시키고 마곡 추가입주 단지 학생들을 신설되는 ‘마곡2중학교(가칭)’에 배정해 학생 수용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원중 ▲신월중 ▲신화중 ▲양서중 4학교군의 학생수용여건과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신월 1·3·5동을 2학교군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연구팀은 “현재 학교군 구획이 선거구를 중심으로 획정된 탓으로 학생 수용 여건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며 “특히 4학교군의 신월중과 신화중은 학생 수용 여건과 통학 여건 관계로 2학교군 지역의 학생들이 다수 배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학교군 배정에 대한 민원이 매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관악 학교군은 지역 내 학교군 통합을 원했다. 연구팀은 “5학교군의 경우 상하로 길게 학교군이 만들어져 있는 탓에 중학교 입학 배정 시 원거리 배정이 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며 “학교군의 개수를 줄이거나 상호 통합을 통해 학교군 모양을 전체적으로 재편성하는 것 또한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부 학교군은 5학교군의 상암동 대규모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를 인접한 4학교군과 합칠 것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4,5학교군의 통합으로 인해 5학교군의 넘치는 학생수를 4학교군의 부족한 학교 정원이 받아줌으로써 과소학급, 과밀 학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4, 5학교군은 행정구역상 같은 마포구이기 때문에 통합하는 데에 필요한 근거가 충분히 마련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중부 학교군은 도심을 많이 포함하는 지역적 특성상 중학교 재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많지 않다. 연구팀은 이 지역의 6개로 나뉜 학군을 3개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창덕여중을 종로구 1·2학군 내로 포함하는 안도 나왔다. 연구팀은 “중부 학교군은 도심공동화로 인해 학교수에 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학교 있는 중학교 입학대상 학생이 매우 부족하다”며 “이로 인한 민원은 학군을 줄임으로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