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영재학교 합격생들의 포트폴리오 연구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면 각 과목이나 분야의 고유 성질을 유지하면서 그 사이에 ‘공통 요인’을 추출하여 재조직 하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이 공통 요인을 눈여겨 살펴봐야 한다.
융합하려는 범위나 주제 선정은 개인적인 흥미와 욕구를 바탕으로 무궁무진하게 확장되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융합의 공통 요인은 학생들의 흥미라든가 욕구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닌 ‘교과 과정의 범위 내에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것이 핵심이다.
이는 결국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제한된 영역(공통 요인) 내에서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창의적으로 활용하느냐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즉, 상위 개념 선행을 통한 학습의 수직적 확장보다는 ‘수평적 확장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