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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외고·자사고 재지정 앞두고, 폐지 여부에 ‘촉각’

2017/06/27 15:00:31

외고·자사고가 중학교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장기추적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들 학교 학생의 중학교 시절 사교육비가 일반고 학생보다 많았고, 고교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사교육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고교 유형에 따른 서울시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 종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사고에 진학한 학생들은 중3 때 수학 사교육비로 월평균 36만1100원을 지출했다. 이는 일반고 학생의 25만5900원보다 10만5200원 많은 액수다.

영어 사교육비 지출도 자사고 학생이 더 많았다. 이들은 중3 재학 중 영어 사교육을 위해 월 30만5600원을 썼다. 반면 일반고 학생은 이보다 3만4700원 적은 27만9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수학 사교육비를 합하면 자사고 진학생이 일반고 진학생보다 월평균 13만9900원을 더 지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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