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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주의 열정스토리] 중간고사 못치른 고1 자퇴해야 하나

2017/06/05 09:42:27

중간고사 못보면 자퇴하고 수능에 올인한다? 현재 고1학생들이 ①내신이 나쁘면 수능에 올인해야 하는데 ②대입을 치르는 2020년에는 수능잘봐 최저 잘 맞춰 갈 수 있는 논술도 없어질 것 같고 ③재수하면 수능 절대평가로 2021엔 불리해질 것 같아 중간고사를 잘 못 보면 아예 자퇴하고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좋지 않으냐 -고민한다는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블로그나 밴드는 물론, 신문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전형의 속성을 잘 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종은 내신평균으로 CUT하는 전형이 아닙니다. 전공관련과목 성적이 1순위이고, 수행평가를 필두로, 발표, 토론, 질문 등 교과세부특기, 자율동아리, 탐구보고서 등 충실한 학교활동을 자기소개서에서 나만의 스토리로 학업역량, 활동역량, 인성역량, 미래역량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충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대학에 가게 만들었고, 결과 그 자체보다 그 결과를 만드는 동기와 과정을 글로 평가하고, 말(면접)로 평가합니다.

학교가 바뀌면 우리 사회가 바뀝니다. 이를 위해 2015개정교육과정은 융합과 세부진로를 중시하며 치열한 암기 줄 세우기가 아니라 자신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게 만든 것입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야 되겠습니까. 열정스토리가 샅샅이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 고1. 중간고사 잘 못 치르면 자퇴해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좋다?

1학년 중간고사를 잘 못 본 고1 학생들은 이제 대학에 갈 수 없게 되는 것일까요? 한 신문은 강남 일반고에 다니고 있는 1학년 학생이 중간고사에서 반에서 7등을 한 후 컨설팅업체에 찾아가 "내신이 나쁘니 차라리 자퇴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물었다며 ‘어차피 학생부전형으로 대학에 가지 못할 거라면 자퇴해 수능에 올인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고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전형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각 전형의 평가기준을 잘 알아야합니다. 학종은 내신평균성적으로 뽑는 전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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