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전액 장학생 70% 달해
차 의과학대는 IT 지식과 전공 기초를 강화하고, 졸업 시 일정 토익(TOEIC) 점수를 갖추도록 하는 등 외국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복수 전공과 전과 제도를 활성화해 전공 간 벽도 허물었다. 방학 때 어학·VR 제작·세무 회계 등 각종 강의를 무료 제공한다. 특히 이 총장이 강조한 것은 차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실무 교육이다. 차병원은 병원·벤처·안티에이징 라이프 센터·연구기관 등 의학 및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 전국에 분당차병원·강남차병원·차움 등 8개 병원을 운영하며, 미국·일본·중국·아르메니아 등 국내외에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을 뒀다. 차 의과학대 학생들은 이 같은 최첨단 시설에서 실무 교육을 받는다. 우선 채용 혜택을 받기도 한다. "취업률 100%로 잘 알려진 간호대학·약학대학 외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의학과도 지난 2월 취업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공학과·데이터경영학과·의료홍보미디어학과 취업률도 80% 이상이고요.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헬스케어 산업이 확장되는 추세라 전망은 더 밝습니다."
현재 차 의과학대생 절반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는다. 2018학년도엔 전액 장학생이 70%에 달할 예정이다. 신입생 입학 성적 상위 10% 학생에게 총장장학금을 준다. 4년 등록금 및 석사 등록금까지 포함한다. 올해는 또 다른 신입생 10%를 대상으로 하는 'CHA Star 인재발굴장학금'을 추가했다. 성적과 상관없이 독특한 재능을 가진 신입생에게 4년 등록금을 제공한다. "학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예컨대 스포츠의학과 신입생이 '노래 잘한다'는 장점을 내세워도 됩니다. 앞으로도 학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려고 해요. 행복이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