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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주의 열정스토리] 학생부종합전형은 용이 아니라 이무기를 뽑는 전형이다

2017/05/22 10:27:09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날아다니는 용을 뽑는 것이 특기자전형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용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이무기’를 뽑는 전형입니다.

2. 학종은 모든 과목의 평균점수를 보지 않는다. 특히 자신의 희망전공과 관련된 성적으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평가한다.

학셍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처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전공 관련 과목의 성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또 자신의 전공관련 과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절로 더 그렇게 되겠지요) 내신을 성취의 요소로 보지만 이 외에도 교내수상실적이나 성적의 향상도를 더 눈여겨봅니다. 교과전형처럼 단순히 10학기의 모든 성적의 평균값을 구한 뒤 줄 세워 높은 점수부터 순서대로 뽑는 줄 세우기 전형이 아닙니다.

참고로 제가 가르쳤던 명문대 합격생들의 공통 키워드는 문·이과 구별없이 1.탐구능력 2.영어 3.독서 였습니다. 즉 성취의 대상으로 평가할 항목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결코 평균성적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과전형과 달리 전과목을 평가합니다. 심지어 표준점수와 원점수까지도 봅니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다고 해서 성적이 6등급 이하로 나온다면 두루 알고 깊이 아는 T자형 인재와는 동떨어진 학생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년 때 성적은 좀 낮더라도 점차 상향된다면 충분히 성취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모 고등학교의 올해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수시합격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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