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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탈무드] 금화가 사라진 꿀 항아리, 어떻게 증명했을까?

2017/05/21 16:27:02

마침 양 떼를 몰고 지나가던 소년 다윗이 여인에게 다가갔습니다. 다윗은 여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한참을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주머니, 제가 도와드릴게요. 저만 믿으세요."

마침내 사울왕의 승낙을 받아 다윗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재판을 보러 몰려왔습니다. 다윗이 남자에게 질문했습니다.

"아저씨, 이 항아리들 기억하시죠?"

"그럼요. 제가 수년간 공짜로 보관했다가 그대로 돌려준 항아리지요. 이 여자가 은혜도 모르고 나를 도둑으로 몰고 있어요!"

다윗은 남자의 말을 듣고는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아주머니, 이 항아리들이 아주머니의 항아리가 맞습니까?"

"네, 맞아요. 틀림없습니다. 부디 사라진 제 재산을 찾아 주세요."

다윗은 항아리의 꿀을 다른 곳에 옮기도록 했습니다. 항아리가 비자 다윗은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항아리를 하나씩 깨뜨렸습니다. 깨진 항아리 조각들을 찬찬히 살피던 다윗은 그중 하나를 높이 들었습니다. 깨진 항아리 조각에 금이 붙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남자는 얼굴이 빨개져 그제야 자신의 죄를 실토했습니다. 다윗의 지혜 덕분에 여인은 자신의 재산을 되찾았고, 남자는 중한 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훗날, 이 지혜로운 소년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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