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선의의 거짓말
정직을 중요시하는 '탈무드'라도 거짓말을 허용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허용하는 상황은 이미 사놓은 물건을 놓고 상대가 어떠냐고 물었을 때입니다. 비록 그 물건이 썩 좋지 않더라도 "괜찮은데?" "좋아 보인다" "부럽다" 등으로 거짓말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산 물건은 다시 물릴 수가 없으니, 그것을 산 상대방의 선택이 옳았다고 지지해주라는 뜻이겠지요. 반드시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 갔을 때 신부의 실제 미모가 어떻든지 간에 그 신랑에게 "부인이 미인이시네요.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에요.
진실이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면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