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무회의·선거 체험장 갖춰
지난 21일 오후, 부산 북구 낙동북로 775. 부산역에서 차로 20여 분을 달리니 높다란 언덕 위로 밝은 회색 건물이 보였다. 가까이 가니 황동색 '정의의 여신상'이 반겨줬다. 마중 나온 김경원 법체험팀 계장이 말했다.
"이 여신의 이름은 유스티치아(Justitia)입니다. 손에 든 저울과 칼은 각각 '공정한 심판의 기준'과 '법의 엄정한 집행'을 상징합니다. 눈을 가린 건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는 '공정한 자세'를 의미해요. 전 세계 수많은 법원 앞에 그녀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요."
계단을 올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2층 로비가 나왔다. 왼편에는 법도서관과 영상관, 법놀이터가 자리했다. 오른편은 모의법정 등 주요 체험 시설이 들어선 법체험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