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노예는 조용히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노예는 1년 동안 왕으로서 섬을 훌륭히 통치했습니다. 그동안 틈나는 대로 황무지에 가서 집을 짓고 갖가지 꽃과 채소, 과일나무를 심었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는 황무지로 추방됐습니다. 그러나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곳은 더 이상 죽음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심어놓은 꽃들이 피어나 은은한 꽃향기가 났고,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채소와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가득가득 맺어 추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추방되었던 사람들이 노예를 환영하러 나왔습니다. 황무지였던 그 땅은 노예가 지난 1년간 부지런히 가꾼 덕분에 아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이 돼 있었습니다.
바라고 꿈꾸는게 있다면오늘부터 내가 꿈꾸는 그날을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