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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득의 입시컨설팅] 2017년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분석

2017/03/08 11:34:38

첫번째,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확인한다

모든 대회의 주제가 당일 발표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매년 진행되었던 에어로켓, 물로켓도 대회당일에 재료와 주제가 주어져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과학토론대회는 현장에서 주제가 주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전 제출하는 탐구보고서 과정이 없어졌다. 그리고 이를 현장에서 4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를 분석하고 토론 개요서 4페이지에 작성하는 과정으로 변경되었다. 심도 있는 탐구 능력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학생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지의 역량은 더욱 공정한 잣대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현재 융합과학대회가 진행되는 것처럼 일부 교내 대회에서는 현장 대회를 진행하지 않고 보고서로 선발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는 전국의 모든 학교가 동일한 시기에 교내 대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주제가 미리 알려지는 학교가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운영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두번째,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강조한다

대회가 팀 단위로 진행되며 개인의 역량보다는 과학적 의사 소통능력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한다. 따라서 과학의 달을 축제로 생각하고 대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즉, 대회 진행 중 마지막 몇 분의 상황에 뾰족함을 조금 줄이더라도 흔히 케미라 부르는 팀의 소통을 중요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기소개서의 교내활동 중 느낀점 또는 나눔, 협력, 갈등관리 사항에 적는다면 더 없이 좋은 글감이 되지 않을까?

과학토론대회는 팀인 것은 변화가 없지만 인원이 3인에서 2인으로 줄었다. 어떠한 이유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다년간 전국의 영재학교 대비 캠프를 지도해본 경험으로 이야기 하자면 3인 보다는 2인이 빠른 시간 의견을 조합하는데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히 초등부의 경우는 의견 조합이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졌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번 대회 목적을 자세히 읽어보면 과학토론대회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집단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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