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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고민 상담소] 나쁜 습관 이렇게 고치세요

2017/02/22 16:34:34

배지훈 군

"자꾸 늦잠 자게 돼요"

개학을 앞둔 지훈이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는 ‘늦잠 문제’다. 겨울방학 내내 늦게 일어났던 습관이 배여서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지훈이는 “‘1분만, 5분만 더 있다 일어나야지’라는 생각을 계속 갖게 되다 보니 늦잠을 자게 됐다”고 했다. 배 군의 이야기에 다른 명예기자들도 일제히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해결책  "잠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배 군의 고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이규민 컨설턴트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잠자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방학이 되면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평소에 자던 시간을 넘겨서 잠자리에 들고 결국 늦게 일어나게 되는 거죠. 이런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야 해요. 충분히 잠을 자게 되면 ‘늦잠’ 잘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도 늦잠을 잔다면 일어나는 시간을 조금씩 당겨보세요. 하루에 5~10분씩 일찍 알람을 맞추면서 일어나는 시간을 당기는 방식으로 말이죠.

유예서 양

"계획한 일을 미뤄요"

지난해 12월, 예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부푼 꿈을 안고 계획표를 짰다. 하지만 두 달여가 지난 지금 계획표대로 실천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계획한 일을 미루는 습관 때문이다.

예서는 “‘다음에 하면 된다’는 생각에 계획한 일을 계속 미뤘다”며 “개학을 앞두고 생각해보니 너무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해결책  "실현 가능한 계획 세우세요"

이 컨설턴트는 “무리하게 계획을 세운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 “계획을 세운다는 건 아주 좋은 행동이에요. 하지만 무작정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실천하기 어려운 목표를 잡는 건 올바르지 않아요. 지킬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하루에 한 권’씩 무조건 책을 읽겠다란 계획보다는 하루에 10장씩 책을 읽으며 조금씩 늘려가는 식으로 말이에요. 그리고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이를 수치화해서 기록하면 ‘동기부여’도 되고 ‘성취감’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이강국 군

"종일 게임만 해요"

강국이는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게임 시간을 줄이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강국이는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게임 생각이 났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해결책  "자신의 '문제 행동' 깨달아야"

이규민 컨설턴트는 “많은 친구가 겪는 문제”라며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자신이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스스로 깨달아야 해요. 게임 때문에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거나 하려던 일을 미룬 사례 등을 통해서 ‘문제 행동’을 찾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게임 하려는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실천 의지가 더욱 커져요. 게임을 아예 끊으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원래 하루에 2~3시간 정도 게임을 했다면 그 절반 정도만 게임을 하겠다고 목표를 잡아 보세요. 그러면서 차츰차츰 게임하는 시간을 줄여 나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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