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507이 주관하고 조선에듀케이션 문화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김근태 작가의 대표작을 포함한 총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22일 개막을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양규 아트 507 회장은 “언뜻 보기에는 흰색을 한번 칠해 완성된 작품으로 보이지만 여러 색의 유화 물감으로 덮고 덮으며 완성된 형태다. 그 위에 마지막으로 흰색을 덮은 것이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완벽한 흰색의 향연”이라며 “현란하고 어지러운 기존 예술 작품들 속에 가장 역설적인 ‘붓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근만 조선에듀케이션 대표는 “온통 흰색의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멈칫한다. 처음엔 '이게 뭔가'하는 당혹감이 온다. 하지만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보다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것이다. 마치 '거기 잠깐 멈춰 봐. 이 안에 너 있어. 그간의 힘든 거,상처 난 거 덮어줄게. 앞으론 좀 더 마음을 비워봐'라며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문의 : (02)507-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