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16:40:48
저는 교직 경력 35년 차에 접어든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교직 생활 내내 소년조선일보와 함께한 ‘35년 열혈 독자’이기도 하지요.
지금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2학년 4반 교실 구석구석에는 소년조선일보가 붙어 있답니다.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글들을 제가 직접 골라 소개하고 있어요.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그 앞으로 쪼르르 달려가 읽는 모습을 보면 참 흐뭇해요.
소년조선일보와의 인연은 1983년, 서울 동명초등학교로 첫 발령을 받으면서 시작됐어요. 당시 교장 선생님이 “내 아들들이 소년조선을 읽고 자라 모두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며 구독을 권유하셨거든요.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자들과 이를 공유하고픈 마음에 학부모 회의 때마다 신문 구독을 강하게 권해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어요(웃음). NIE(신문활용교육)에도 관심이 생겨 연수도 받았습니다. 2009년 조선일보가 주최한 전국 NIE 대회에서 대상을 탄 곽채원 양은 제가 1학년 때 가르쳤던 아이예요. 소년조선일보가 사람이라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네가 있으매 어린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단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줘서 정말 고마워.”
곽상우 경남 김해 수남초 3
신문 보려고 1시간 일찍 등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