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10:59:18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윤후 군이 최근 대안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혹시 후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탓이다.
대안학교는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학교로 학생 중심의 자율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안학교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자치성, 공동체성, 체험 중심, 생태주의 등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공교육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안학교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학력을 인정받는 학교와 교육부 인가를 받지 못하거나 일부러 받지 않아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응시해야 하는 학교로 나뉜다. 또 설립 목적과 운영 방식이 다양해 직업형, 인문계형, 가치지향적 대안학교 등으로 분류된다.
대안학교에 대한 또 다른 선입견은 학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전국에 200개가 넘는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교육부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는 60여 개다. 비인가 대안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재정 지원의 받지 못하는 데다 또 기숙사형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비가 비쌀 수밖에 없다. 또 연간 교육비가 1천만원을 넘는 국제 대안학교들이 꽤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전액 지원하며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어 모든 대안학교가 ‘귀족 학교’라고 볼 수는 없다.
이번 기사에서는 스타들이 선택한 학교를 중심으로 대안학교에서 어떤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