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14:54:17
건국대학교 법인이 운영하는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의 경우 모든 객실 내에 설치된 입주자 전용 TV 채널을 통해 지난 11월부터 매일 뇌졸중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을 담당하는 더 클래식 500 박기섭 뇌졸중 전문재활치료사는 “안타깝게도 많은 분이 어떤 형태든 운동을 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뇌 혈압을 상승시켜 뇌졸중의 발병 소지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요가나 스트레칭은 금기사항이다. 기구 운동의 경우에도 근육이 수축할 때 날숨을, 이완할 때 들숨을 쉬어야 하는 데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뇌졸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운동 및 생활습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외출 및 밖에서의 운동 시 반드시 모자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머리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론 뇌졸중은 예방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진단을 토대로 예방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더 클래식 500 입주자 박상덕(가명) 씨는 메디컬센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무의식적인 마비 등 뇌졸중 위험 증상을 발견했고, 매일 2시간씩 볼 운동, 계단 운동 등 체중 감량 운동과 근육 긴장도를 낮추는 치료로 뇌졸중을 예방한 바 있다. 시니어타운에서 입주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적극적인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은경 더 클래식 500 메디컬센터장은 “시니어타운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만큼, 입주 회원들의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더 클래식 500이 LG전자, KAIST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뇌졸중과 같은 시니어 세대에게 특히 위험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라며 “앞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된다면, 일상생활에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치료해 발병 소지를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