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도떼기시장 같은 핀란드 교실… '마음껏' 혁신이 자라나고 있었다

2017/01/09 03:04:40

이 수업은 6학년생이 자기가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해 한 학기 동안 도전하는 '과학 도전 프로젝트' 시간이다. 보통 2명이 짝을 짓도록 하지만 혼자 해도 괜찮다. 혼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학생을 배려한 것이다. 안나마리 야티넨 교장은 "창의성은 아이들이 각자 공부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때 길러진다"고 말했다.

북유럽의 인구 560만 강소국인 핀란드는 '창의'와 '혁신'으로 이름 높다. 한때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를 점유했던 노키아가 몰락했지만 이후 '앵그리 버드' '클래시 오브 클랜' 등 작은 벤처 기업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세계적인 히트를 쳤다.

수도 헬싱키는 매년 기술 기반 벤처 기업이 300~400개씩 탄생하는 '유럽 스타트업(소규모 신생 기업)의 수도'가 됐다. 전문가들은 "학생 개인의 강점을 살려주고,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핀란드 교육 정책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한다.

"아이들 각자,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