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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눈치작전’ 치열… 서울대·고려대 4.12대 1, 연세대 4.83대 1 등 기록

2017/01/04 19:08:56

서울대는 가군 모집정원 963명에 3968명이 지원해 4.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최종 경쟁률 3.74대 1보다 상승했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대학 3.44대 1, 경제학부 3.12대 1, 정치외교학부 3.06대 1, 인문계열 3.27대 1, 의예과 3.48대 1, 치의학과 7.00대 1, 기계공학전공 2.76대 1, 전기정보공학부 3.33대 1, 수리과학부 3.56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미술대학 서양화과로, 30대 1을 기록했다.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 가운데는 인류학과가 11.50대 1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는 나군 모집정원 1137명에 4684명이 지원해 4.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최종 경쟁률 4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경영대학 3.09대 1, 경제학과 3.32대 1, 의과대학 3.97대 1, 기계공학부 4.73대 1 등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교육학과로, 20명 정원에 250명이 지원해 12.50대 1(전년도 3.6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나군 모집정원 1354명에 6546명이 지원하여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최종 경쟁률 4.8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학과 4.66대 1, 경제학부 3.33대 1, 의예과 4.14대 1, 기계공학부 4.4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성악과 ‘성악 여자’ 전공으로 8명 정원에 226명이 지원해 28.25대 1(전년도 21.13대 1)을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모두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불수능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은 전년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불수능에 따라 고려대, 연세대 지원자 수 증가에 따른 일부 상위권 수험생 지원자 풀(pool)이 전년보다 약간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또한 마감 시간을 앞두고 마감 전 경쟁률을 보고 막판에 원서접수를 한 학생이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가까워 올해도 여전히 눈치 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루 앞선 어제(3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청주교대, 대구교대 등 5개교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9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87대 1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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