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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인물은? 연예 분야 박보검·스포츠 손연재

2016/12/29 16:04:23

◇연예 1위 박보검 "기부하는 모습까지 멋져"

'올해 연예 분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5%는 박보검을 선택했다. 박보검은 올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tvN)과 '구르미 그린 달빛'(KBS 2TV)에 잇따라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어린이들은 박보검을 뽑은 이유로 "잘생기고 멋있다"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 등을 들었다. "평소 선행을 많이 해서 좋다"라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은 최근 소아 백내장 수술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억의 숲' 조성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두 장의 앨범을 히트시킨 '대세 걸 그룹' 트와이스(23.3%)는 간발의 차이로 연예 분야 2위에 올랐다. "예쁘고 노래를 잘한다" "가사가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송중기(13.5%), 유재석(12.3%), 방탄소년단(8.1%), 김유정(7.5%), 엑소(4.5%) 등이 뒤를 이었다.

◇대박이 아빠 이동국, '할수 있다' 박상영도 인기

스포츠 분야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5.3%)가 1위로 뽑혔다. 손연재는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4위에 올라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응답자들은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의 리듬체조를 세계에 알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북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축구선수 이동국은 21.6%의 지지율로 스포츠 분야 인물 2위에 올랐다. 다섯명의 자녀와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KBS 2TV)도 이동국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한몫했다. "방송도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좋다" "대박이 아빠라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달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박태환(13.9%)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손흥민(8.9%), 배구 김연경(8.1%), 펜싱 박상영(7.9%), 골프 박인비(7.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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