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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병신년' 저물고… '붉은 닭'의 기운 솟네

2016/12/29 16:11:55

◇여수 향일암 일출제=전남 여수는 산과 바다, 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이틀간 돌산읍 향일암에서는 '제21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풍물 길놀이, 낭만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자정에는 새해 카운트 다운과 함께 제야의 타종식이 거행된다. 오전 7시 36분쯤 새해 첫해가 모습을 드러내면 관광객들은 소망을 적은 풍선을 날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강릉 정동진·경포 해돋이 행사=강원도 강릉의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해넘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닭싸움 대회,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새해 첫날 0시에는 지름 8.06m, 폭 3.2m, 모래 무게 8t의 거대 모래시계를 뒤집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경포 해변에서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댄스와 마술 공연 등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정유년 닭싸움 대회와 강릉 관련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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