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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득의 입시컨설팅] 대입을 대비하는 앞서가는 중학생들의 선택, 고입

2016/12/21 10:21:37

그렇다면 고입을 통한 경험에서 학생이 획득하는 혜안은 어떤 능력을 발휘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학생부를 효과적으로 채우는 능력’이다. 학생부를 채운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여도 꾸준히 확인하고 정정하지 않으면 누락되는 것도 생기고, 어떠한 활동을 해야 어느 곳을 채울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R&E 활동은 해당분야의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활동부분에 주제와 연구방법 모두 기재 가능하며, 교과와 관련된 연구사항이라면 담임 선생님 또는 교과 선생님들과 의논하여 교과학습 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 알맞게 기재할 수 있다. 대회에서 수상하지 않더라도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과정을 기재할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고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입을 먼저 준비하면서 학생부를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 대비를 하지만, 고입을 준비해 본 학생과 학부모는 반대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항목들을 먼저 생각하고 학생부를 채울 수 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학생의 스토리를 학생부에 채워나가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고입을 경험하며 부족한 점을 발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고입으로 한 번 경험해 보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은 덜 수 있다. 과학고 자기소개서의 ‘배려∙나눔∙협력∙갈등관리∙규칙준수∙리더십 중 실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600자)’ 항목을 채우는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대교협 자기소개서 3번의 나눔∙협력∙갈등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스토리를 미리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준비할 것이 많은 만큼 효과적인 학습 관리와 이력 관리가 보완되어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예전처럼 열심히 공부만 한다고 해서 진학의 문이 쉽게 열리는 시기는 지나갔다. 이런 관점에서 고입을 준비하기 위한 학생부 관리는 대입을 위한 최고의 학습이자 투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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